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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오사카 - 타코우메

돌아다닌 곳/2011.08 오사카.교토

by blade90 2011. 8. 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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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톤보리 거리 끝쪽에 위치한 160년 역사의 오뎅집 타코우메 본점. 오사카 내에만 몇 개의 분점이 더 있다고 한다. 원조집이라고 하기엔간판이 너무 평범해서 눈에 확 들어오지 않아 근처에서 조금 헤매기도..

가게 앞에 도착하니,손님이 2명 밖에 없어 한참 앞에서 서성거리다 들어갔다.. 왜 있지 않은가.. 문 닫으려고 하는데 들어가는 듯한 기분?? close 시간은 아직 1시간 30분이나 남았는데 말이야.. TT 마침 가게에 있던 손님들도 우리가 들어가자 다 드시고 나가 버려서, 우리만 남아 가게 close 시간까지 있었다는.. 덕분에 일하시는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기는 했지만..ㅋㅋ


문어와 무로 시작해서여러가지 오뎅과 함께 생맥주를 즐겼다. 처음에 사진을 찍었는데,일하시는 분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느라 사진찍는 것을 완전히 까먹어버려서 남은 사진은 처음에 먹은 문어와 무 뿐이다..^^;;

타코우메의 오뎅은 진하게 우러난 국물 맛이 좋은 것 같다. TV 모 선전처럼 "국물이 끝내줘요~" 점원분들이다이에서 끓고 있는 오뎅 그룻에준비된 오뎅 육수를 계속 부어 가면서 국물의 농도를 맞추시는데,이런 정성이 진한 국물 맛을 내는 듯 하다. 무도 국물이 잘 배어서 부드러우면서도달지 않은 맛을 내며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추천 메뉴는 고래고기. 오뎅으로 먹는 고래고기는 어떨까 하고 고래혀를 주문해 보았는데, 음.. 굉장히 부드럽긴 하지만 특별히 맛을 느끼지는 못했다. 아마도 내가 고래고기의 맛을 몰라서 그런거겠지??

한국 분들이 많이 찾으시는 듯 이곳도 한국어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가게여서 인지, 점원분들이 영어도 잘 하셔서, 일어,영어를 섞어 가면서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맥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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