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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오사카 - 카니도라쿠

돌아다닌 곳/2011.08 오사카.교토

by blade90 2011. 8. 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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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톤보리의 이정표 역할을 하는 카니도라쿠 본점의 커다란 게.


여러가지 점심특선 메뉴 중 2개를 선택해서 골고루 먹어보기로 했다.

모든 곳에 게가 그려져 있다. 젓가락 받침도 역시 게 모양으로 되어 있다.

시원한 나마비루는 일식에서 빠질 수 없당~!!


일단 찜부터 시작. 게살을 발라내어, 함께 내어주는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소스는 게로 만든 술이라고 하는데,신맛이 살짝 난다. 별도 판매하는 걸 보면 꽤나 유명한 듯.. 사실 메뉴에 술이 나온다고되어 있어 조금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소스였을 줄이야..ㅋㅋ 개인적으로는 찜은 따뜻한 게 좋은데.. 차가운 찜이라 조금 아쉽다.


게 사시미. 시원하고 부드럽다.


게살을 넣은 자왕무시. 부드럽게 살살 넘어간다. 입 안에 살짝 감도는 은은한 유자향도 좋다.


게살구이. 고소한 향이 입안 가득... 으흐흐..

그나저나 게살 발라먹는게 넘 힘들다구...에궁..


게살 그라탕. 부드럽긴한데, 개인적으로 세트 메뉴 중 제일 별로였다는...


게 다리와과 야채 덴푸라. 튀김옷이 거의 느껴지지 않지만 입 안에서 꽤나 바삭한 식감을 내어 준다.


노리마끼와 하꼬스시 타입의 초밥. 역시나 게살이 듬뿍. 사바 스시와는 다르게 위에 얹은 다시마도 함께 먹는거라고 한다.. 흠.. 헷갈리게스리~


세트에 포함된 게살밥. 그냥 먹어도 되고, 오차즈케로 만들어 먹어도 된다. 오차즈케 만드는 법 또한 영어 메뉴로 준비되어 있다.


세트 메뉴를 주문하자 마자 옆자리에서 바로 작은 밥솥에 밥을 짓기 시작한다. 밥이 되는 동안 찜이며 튀김 등을 먹어주면 된다는 거..쌀과 함께 게살도넣어 솥에서 끓여준다. 밥이 다 되면 역시나 또 게살을 발라서 먹어야 한다는.. 에궁.. 힘들어..

구수한 누룽지 밥과 게살을 넣고 만든 오차즈케.배가 부른지도 모르고 계속 먹었다는... ㅋㅋ


후식으로 나오는 말차 아이스크림. 점원이 자리에서 바로 말차를 만들어 아이스크림에 부어 주는데.. 향이 아주 좋다. 하지만 아이스크림 자체는너무 평범해서 당황했다는... 디저트의 왕국 답지 않은 아이스크림이랄까...


마지막 날 점심을 장식한 카니도라쿠. 게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단품 가격은 비싼 편이니, 점심특선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다음에는 삿포로에서 게에 도전해 보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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