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삿포로 - 게야키 라멘

"삿포로의 맛" 하면 떠오르는 라멘, 그 중에서도 미소라멘으로 유명한 게야키 라멘을 먹으러가는 길. 스스키노 역 3번 출구로 나와서 남쪽으로 걸어가다 보면,사진의교자집이 나온다. 이방향에서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게야키 라멘의 모습.

정말 작고 아담한 가게이다. 점심보다 약간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인지길게 늘어선 줄은 없었다.덕분에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메뉴판.

맨 위에 계란은50엔 추가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일본 라멘에서 계란을 뺀다는 것을 있을 수 없는 일. 반드시 넣어야지 ~!!

웅이의 초이스, 차슈 라멘.

차슈가 정말 부드럽고 고소하다. 양도 넉넉한 편. 국물은 조금 짠 편이지만,그것만 제외하면 나무랄 것이 없는 완벽한 라멘이다. 삿포로가 추운 지방이어서 그런지, 국물의 기름진 맛도 강한 편이다. 하지만, 고명으로 얹어주는 채썬 파가 느끼한 맛을잡아주어, 정말 맛있게 즐길 수가 있었다..

오기가 선택한 게야키 라멘.

좌측에 살포시 얹어 있는 것이 주문 때 추가한 계란이다.반숙으로 익힌 계란 노른자의 맛이 고소하니 맛나다.. ㅋㅋ

소문대로 맛있었던게야키 라멘. 집에서도 먹을 수 있도록 포장해서 파는 제품도있었지만, 한국까지 가지고 가기에는 좀 부담스러워서 포기했다. 근데 왜 안사온것이 후회스러울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