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4일차.
삿포로 개척마을을 가기 위해서 오오도리 역에서 토자이(東西)선을 타고 종점인 신삿포로(新さっぽろ) 역으로 향했다. 오늘은 공용 원데이 카드를 구매해서 다니기로 결정. 공용 원데이 카드는 삿포로 지하철과 버스(일부 거리비례 버스 제외)를 하루종일 무제한 탈 수 있는 패스이다. JR은 탈 수 없는 패스니까, 교통편을 잘 파악한 후 구입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공용 위드유 카드와원데이 카드는 승차권 자판기에서 구입 가능하다.한글로도 구입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놓아서, 자판기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신삿포로 역에서 8번 출구로 나가면, JR 홋카이도 버스 10번 정류장이 나온다.
10번 정류장으로 가는 표지판.
이곳 10번 버스 정류장에서 홋카이도 개척마을행 버스를 타면 된다.
신삿포로역과 개척마을 사이를 오가는 버스는 자주 다니지 않으므로, 버스를 이용해서 방문하는 경우 시간표에 맞춰 개척마을을 둘러보는 것이 좋다.
개척마을 안내도. 입구에서 한글 안내서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이용이 편리하다. 누가 번역했는지는 모르지만 오역도 꽤나 보인다.
개척사 삿포로 본청사. 건물 안은 visitor center로 사용되고 있다.
옛날 마차.
다다미가 깔린방 안의 모습.
류우운지의 내부. 개척시대의 농촌 사원이라고 한다. 홋카이도 신궁의 내부보다 소박한 느낌이다.
어부 주택내부. 주인과청어철에 돈을 벌기위해 타지에서 온어부들이 한 집에서 함께 생활했다고한다. 주인과 일꾼들의 숙소가 동일하다는게 왠지 신기하다.
옛날 어구의 모형도.
주거공간 외에도 쌀 창고, 가구 창고, 그물 창고 등 7개의 부속 건물이 함께 있는 것이, 꽤나 부자였던듯.. 주택안에는 자원봉사자들이 그 당시의 생활상을 설명해 주시면서 내부를 견학시켜준다. 영어 가이드도 있지만, 일주일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고 한다.
개척촌 내부를 오가는 마차. 철로 위의 마차를 말이 끌어 이동한다.타 볼까 했지만, 왠지 말이힘들 것같아 그럴 수가 없었다. 그저 내 튼튼한 두 다리를 혹사할 수 밖에..
방금 이동을 마친 말. 말 한마리가 마차를 끄는 모습이라니..아스팔트 위를 터벅터벅 걷는 모습이 왠지 안쓰럽다.
개척 가옥. 이주자가 홋카이도에 온 직후에 세운 최초의 주거모습이라고 한다. 정말 허름한 것이...
낙농축사.미국에서 공부하고 온 오가와라는 사람이만든 외양간과 쌀 창고.마치 유럽의 전원 풍경을 보는 것 같다.
히로세 사진관 내부. 사진 촬영 시 자연광을 사용하기 위해 2층 스튜디오 지붕을유리창으로 만들어 놓은 모습이아름답다. 커텐도 섬세하니 빛 조절에 꽤나 신경을 쓴 듯하다.
어느 상점 안의 모습. 이렇듯 각 건물들에는 여러가지 상황에 맞게 인형들이 놓여 있기도 하고, 때로는 대화 테이프를 틀어 놓기도 한다.
JR 버스 정리권. 버스를 탈때는 반드시 뽑아야 한다. 내릴때 제시하면 본인이 어디에서 탔는지를 운전하시는 분이 확인해서 요금을 정해준다. 까먹지 마시길.... 개척마을 갈때는 뽑지 않아서 내릴 때 당황했는데, 삿포로로 돌아올 때 뽑아서 찍은 사진.
홋카이도의 개척자들의 생활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찾아간 홋카이도 개척마을. 우리나라의 민속촌 같은 곳이다.공기 좋은 곳에서 산책하며 옛 건물들과 생활모습을 보는 것도 한번 쯤 해 볼만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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