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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삿포로 - 삿포로 맥주 박물관

돌아다닌 곳/2010.08 삿포로.오타루

by blade90 2010. 8. 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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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방문한 삿포로 맥주 박물관.예전에 도쿄의에비스 맥주 기념관을 방문한 기억이 떠오른다.

삿포로 지하철 토우호우(東豊)선을 타고, 히가시쿠야쿠쇼(東区役所前)역에서 내려 도보로 10분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역에 있는 주변지역지도에 표시되어 있고, 큰 길을 따라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우리는 모험삼아 골목길 코스를 따라 갔는데, 블록 수가 헷갈려서 조금 헤매고 말았다는..


박물관 앞에 맥주통을 마치 간판처럼 장식해 놓았다. 음..뜻은 모르겠다..


입장료 무료. 여행객들에게 무료는 언제나 반갑다..

일본 전역에 퍼져 있는 삿포로 맥주 공장들.


초기 삿포로 맥주병과 라벨.


맥주를 만드는 과정을 귀여운 캐릭터들과 모형으로 재현해 놓았다. 박물관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 귀여운 캐릭터들은 군터 라이첼의 인형과 모습이 흡사하다. 혹시 이것도 독일에서 만들어 온 것일까나?

총 4단계로 나누어져 전시되어 있는데, 1단계는 맥주의 원료를 열심히 재배하고 있는 모습이다.


2단계는 수확한 재료를 가공하는 과정..

3단계는 맥주로 만들어 숙성시키는과정..


마지막은 숙성된 맥주를 병입하는 과정..맥주 거품 위에누워있는 인형의 모습이 귀엽다..


삿포로 맥주 회사 간판의 변천사.


북해도 한정 발매인 셀렉트.


에비스 초장기 숙성 맥주. 120주년 기념 한정품이란다.


에비스 올 몰트 맥주. 한정 생산품으로 생선의 꼬리가 더 그려져 있다. 원래 상표에는 등 쪽에 꼬리가 없어서,예전부터 꼬리가 있는 상표의 맥주를 발견하게 되면 행운이라고 여겼다고 한다. 행운을 가져다 주는 의미로 한정 생산한 맥주.

맥주 박물관에 전시된 한정판 맥주를 구매하고 싶었지만, 박물관 내 매점에서는 판매를 하지 않았다. 직원 말로는홋카이도 전 지역에서 다 판다고 했는데, 우리가 가 본 편의점에서도 팔지 않고.. 한정 생산 맥주를 다 마시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음료와 맥주를 살 수 있는 쿠폰을 발행해 주는 자판기.

박물관 투어를 마치고 나면, 간단히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3 종류의 맥주를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세트. 아쉽게도 홋카이도 한정 맥주들을 맛 볼 수 있는 메뉴는 없다..


이런 건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기 때문에, 당연히 시음에 들어갔다. 삿포로의 여름에서 맥주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아이템이니까..


세트를 구매하면안주 한 가지를 무료로 고를 수 있는데,홋카이도 한정 카레 과자를 선택. 한정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지...그럼 그럼 일본식 카레의 향과 맛이 잘 배어있는 바삭한 과자. 술 안주로 굿~


버스 정류장에서 바라 본 맥주 박물관. 도쿄의 에비스 맥주 기념관보다 규모가 작은 듯 하다. 삿포로 하면 맥주를 떠올리게 되는데, 그 위상에 비해 박물관은 조금 못한 듯 싶다.


Sapporo Walk 버스. 삿포로 맥주원, 삿포로 팩토리, 삿포로 맥주 박물관 등을 순회하는 버스이다. 1회 요금은 200엔이고, 750엔으로 1일 무제한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나중에 알고 보니 크로스 호텔 바로 앞에서도 탈 수 있었다. 그것도 모르고 괜히 지하철 타고 무지 걸었다는..

삿포로 맥주 박물관을 가려면 삿포로 워크 버스를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지하철역에서는 생각보다 많이 걸어야 한다.

이 버스외에도 삿포로 산책버스도 있는데, 모리야마 동물원, 홋카이도 신궁 등을 순회한다.. 미리 알았다면,홋카이도 신궁을 갈 때 산책버스를 타고 가는건데..

삿포로 워크와는 달리 산책 버스는 5월부터 10월말까지 운행한다. 두 버스 모두 삿포로역에서 출발한다. 삿포로 시내 유명 관광지를 편하게 구경하려는 계획이라면 1일 패스를 끊어서 다니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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