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과 함께

여행의 묘미는 하루의 피로를 씻고 마시는 맥주 한잔 아니겠음? 이번 숙소는 난바역 바로 앞이라 저녁에 백화점 지하 식품관을 싹쓸이(--;;)하려고 했는데 좀 늦었어. 규메시를 못샀지. 괜찮아 내겐 내일이 있으니깐! 에쉬레 쿠키랑 다카시마야 백화점 지하에서 사온 게튀김과 김초밥, 그리고 편의점 맥주와 딸기우유. 교토 지비루 에일이라 샀는데 첫맛이 짜- 음 이건 우리 취향 아닌걸로. 게튀김은 의외로 맛남. 레몬 풍미가 살아있는 조그만 게튀김. 아마도 김윤아가 원나잇푸드트립에서 먹었던 그 사와가니가 아닐까 싶다. 김초밥은 속이 꽉 찬 모양에 혹해서 샀는데 보이지 않는 쪽이 모두 밥이라 넘 배불러 이건 아닌듯--;;

돌아다닌 곳/2017.04 오사카.교토 2017. 4. 10. 10:57

오사카 난카이 난바역 근처에 위치한 호텔. 접근성이 무척 좋고 호텔 근처에 훼미리마트와 드러그스토어도 있어서 편리하다. 가격도 좋고 깔끔한 호텔이다

돌아다닌 곳/2017.04 오사카.교토 2017. 4. 9. 21:49

오사카 지비루인 미노비루를 마시러 간 비어밸리. 오피스 빌딩 속 한적한 곳에 위치. 일요일이어서인지 날씨때문인지 스산한 느낌이 들어 ㅎ 페일에일(미노비루)과 마사지 골든에일(비어밸리). 첫 향은 굉장히 꽃향같은 느낌으로 골든에일 쪽이 훨씬 향이 좋다. 입안에 처음 들어갈 때는 내가 아는 에일의 맛인데 목넘김은 머랄까 좀 가벼운 느낌이 든다. 안주로 시킨 피시앤칩스. 비니거와 함께 먹으면 느끼함도 적은것이 안주로 굿! 다른 분들이 시킨 안주가 더 맛있어 보이긴 했어 ㅋ 이걸 주문하니까 주방담당이 당황해했지 ㅎㅎ 잘 안시키는 안주인가봄. 마지막은 W-IPA. 이건 약간 스타우트 맛에 씁쓸한 맛이 넘 강해서 좀 별로인 걸로.

돌아다닌 곳/2017.04 오사카.교토 2017. 4. 9. 19:18

에쉬레 실패 후 배고파서 들른 곳, 토요테이. 한큐 식당가에 아는 가게 이름이라 무작정 올라가 대기. 나중에 보니 5시까지만 런치메뉴로 싸게 먹을 수 있던데 기다리다 5시가 넘어가는 바람에 디너메뉴를(쿨럭) 다시 다른곳에 줄서기도 힘들어서 그냥 단품메뉴 주문 ㅠㅠ 런치메뉴도 몰랐으면서 디너메뉴를 먹게되니 왠지 호갱느낌이라 기분 별로인건 안비밀~ 그것도 이곳의 유명한 메뉴인 토마토 샐러드를 먹고선 바로 기분 좋아진것도 안비밀이닷! 함박스테이크와 오므라이스를 주문했는데 소스맛이 진짜 강해서 계속 소스맛이 입안에 맴도는게 좀 별로임.

돌아다닌 곳/2017.04 오사카.교토 2017. 4. 9. 18:54

오사카성 벚꽃구경을 마치고 우메다 한큐백화점 지하2층에 있는 에쉬레로~ 도쿄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에 일부러 들렀으나 역시나 사전 정보 부족으로 오사카점의 명물인 오믈렛과 브리오쉬가 나오는 시간에는 못맞췄다 ㅠㅠ (설마 그 시간 아니어도 살 수 있는게 많을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 듯...) 백화점 식당가의 동양정에서 저녁을 먹고 6시 10분경에 다시 들렸으나 아예 매장에 남은 게 거의 없어서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왔다 ㅜㅜ (다시 가야한다 에쉬레로) 그렇게 여행 셋째날에 다시 들른 에.쉬.레. 11시 12시 모두 줄서서 브리오쉬랑 오믈렛 GET. 비 온다고 세심히 배려해 준 포장. 오믈렛은 기본과 오렌지 크림이 있는데 에쉬레 버터가 듬뿍 들어간 크림으로 좀 느끼하다. 하지만 아메리카노와 함께라면 꽤 괜찮은..

돌아다닌 곳/2017.04 오사카.교토 2017. 4. 9. 16:57

벚꽃놀이 1탄 (이길 바래~ 계속 보자구 벚꽃) 오사카성. 오사카 시내에서 드문 보이던 벚꽃은 이미 지고 있길래 솔직히 기대안하고 갔는데 결과는 두~둥~ 완전 만족. 벚꽃나무 아래마다 돗자리 피고 삼삼오오 음식이랑 술을 마시며 하나미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니 한국과는 다른 느낌이 든다. 오사카성 바깥을 둘러보고 성 안쪽을 돌아봤는데 해자 바깥쪽이 더 흐드러지게 핀 것이 훨씬 이쁘다. 한국과 다르게 나무를 낮고 넓게 펴지게 가지치기해서인지 손에 바로 잡히는 벚꽃길을 걷는 느낌이 정말 꽃놀이란 이런거구나 싶다. 너무 이쁜데 사진으로 잘 담기지 않아 아쉬울 뿐.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날씨와 분홍빛 벚꽃이 어우러진 오사카성~ 내년에도 벚꽃놀이 오고싶다♡

돌아다닌 곳/2017.04 오사카.교토 2017. 4. 9. 16:49

이번 여행의 첫 식사^^ 지난 오사카 여행에서 맛있게 먹었던 카마타케 우동 가게로 갔는데 주변 가게들의 줄이 더 긴 것을 보고 급 메뉴 수정--;; 폭풍 검색해보니 니꾸우동 (고기우동) 으로 유명한 가게라고 한다. 현지인들이 대부분이길래 일단 줄서본다 ㅋㅋ 30분쯤 기다리다 입장~ 테이블 4개 규모의 작은 내부. 미슐랭 가이드에도 올랐나 보다. 주문한 니꾸우동. 다른 고명없이 고기랑 파를 듬뿍 넣어준다. 우동 면발로 승부하는 집은 아닌걸로. 니꾸스이. 누군가의 친철한(?) 블로그에서 니꾸스이에 고기랑 두부가 들어있다고 해서 주문했다가 망한 메뉴 ㅠㅠ 그냥 고기랑 파만 들어간 수프였다는 ㅋㅋ 첫 입이 느끼해서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포기하고 먹었는데 먹을수록 땀이 나면서 해장되는 느낌이 드는 것은 신기했다. ..

돌아다닌 곳/2017.04 오사카.교토 2017. 4. 9. 13:23

드뎌 일본 봄꽃놀이 여행에 오르다!! 꽃놀이니까 여유있게 보내자며 할일도 갈곳도 먹을것도 대충 정하고 그저 티켓과 호텔 그리고 와이파이 도시락만 챙겨서 일본으로 출발~ 했으나 일본 첫 관문인 간사이 공항 입국심사장부터 험난한 여정이 시작되었다. 진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서서 기다리는데 1시간 이상 걸린 듯. 입국심사장을 나오니 직원분들이 수하물들을 나란히 줄세워 놓으셨다는- (나름 편하긴 했음 ㅎㅎ) 생각외로 시간이 소요되기도 하고 새벽부터 무리하게 움직여서 첫날은 간단히(?) 오사카 시내만 돌기로 하고 요코소 오사카 킷푸 현지 구매. 라피트 편도와 오사카 1일 패스로 구성되어 있다. 오사카 1일 패스는 오사카 시내의 사철,버스를 하루동안 무제한 탈 수 있어 오사카 시내만 돌아다니기에 나쁘지 않았다. ..

돌아다닌 곳/2017.04 오사카.교토 2017. 4. 9.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