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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준비하다 - 그 두번째

돌아다닌 곳/2007.02 도쿄

by blade90 2007. 2. 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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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을 일본으로 갔었다. 그 때도 에어텔..
도쿄는지하철을 잘 타야한다고 해서 여기저기 뒤져서 누군가 만들어 놓은 일본 지하철 노선도를 프린팅해서 가져갔다
A4 용지 한장에 다 출력이 안되서 총 9장에 걸쳐 컬러 프린팅해서 만능도구(응? 머냐구? ㅋㅋ 그 이름도 유명한 스카치XXX)로 붙여서 가져갔더랬다
그 해 본 사람은 다 알 것이다. 면과 면을 붙일 때 그냥 붙여서는 안된다는 것을..
지하철 노선표니 지하철 선과 선이 딱 맞게 칼로 잘라서 어그러지지 않게 테이핑하는 센스..
테이핑의 예술..물론 하면서 성질내고 내가 왜 이런 짓을 하나 후회도 하지만 다 된 완성본을 보면 정말 뿌듯하다..ㅋㅋ
아~ 지금도 기억난다 그 A4 9장짜리 지도를 일본 지하철에서 펼처놓고 보던 나와 신랑을 쳐다보던 일본 사람들..ㅋㅋ


[바로 위의 지도 입니다. 오기와 웅이의 테이핑 실력이 돋보입니다.]

이번 여행도 그짓을 또했다
다행이 일본지하철공사(?)에서 한국인을 위한 지하철 노선도를 만들어 놓아서 지하철 노선표 문제는 해결되었고
대신 우리가 가려는 곳의 지도를 만들었다.


[도쿄도 교통국에서 제공하는 지하철 노선도 우리꺼보다 안좋군. 한자가 없잖아.]

wingbus 에서 가려고 하는 곳을 클릭해서 자세한 지도 뽑기..서비스를 이용했다
근데 여기도 A4 한장에 출력이 안되는 곳이 있었다..OTL
크 그래도 한 번 해본 짓이라 쉽게 잘 만들었다 룰루~

하지만 여기에 큰 슬픔이 있었으니..
에어텔 예약한 곳에서 비행기 표 기타 등등이 왔는데..거기에..유명 지역 안내도..라 해서 지역지도가 있던거였다
흑..하지만 괜찮다..이 슬픔을 이겨낼 포인트가 있으니..머냐구?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읽어 보시라..


-- 본 대화는 신랑과 나의 실제 대화에서 발췌한 것입니다(약간 뻥튀기~ 왜냐면 몇일전 일이라 기억이 안나요~) --

신랑: 에어텔에서 온 지도에는 유명 먹을 집이 표시 안되어있어. 우리 지도엔 다 표시되었잖아.
그러니까 우리 지도가 좋은 거야.
나: 맞어.. 여행의 기본은 먹는거..먹는게 없다면 그건 여행이 아니지..그런 기본 상식도 없는 지도라니 흥..별로야
우리꺼 가져가자...^^


머 이런 이유로 우린 우리의 지도를 들고 간다.
부러 친정에 가서 동생의 컬러 프린터로 뽑아 왔기 때문에..힘들게 테이핑질 했기 때문에..
가 아니라 우리에게 유용한 정보가 요기 들어있기 때문이다.
나중에 사진 비교 올려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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