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셋팅. 오늘의 메뉴는 사시미로..
사시미에 술이 빠진다면, Oh~ No~
오늘 우리를 책임 질 사케, 코시노하나. 준마이긴죠급으로 약간 묵직한 바디감의 사케이다. 강한 카라구치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달달한 맛이 느껴질 정도도 아니다. 목넘김이 좋고, 깔끔한 뒷맛을 지녔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워서, 결국 2병이나 마셨다는.. 양은 일반 720ml보다 작은 350ml로 큰 병의 사케가 부담스러울 때, 먹기 좋을 듯 하다. 너무 달거나 강한 맛의 술을 좋아하지 않는 분에게 좋을 듯..
설탕 공예 케이크가 구석으로 이사가고, 이쁜 매화가 대신 자리를 차지했다.
이제 슬슬 사시미를 먹을 준비를 해 본다.
상큼한 야채 스틱.
히라메. 두툼하니 쫄깃한 식감이 좋다.
도로. 해동이 살짝 덜 되어, 쪼~끔 아쉬웠다.
마쯔가와 타이. 선홍빛 색깔이 다시 봐도 먹음직 스럽다.
히라쓰. 드디어 부리의 철이 지나가고, 히라쓰의 계절이 돌아왔다. 이제 여름이구나~를 실감하게 된다.
다시금 흰살 생선이 나와, 히라메인가? 하고 생각하려는 찰나, 실장님께서친.절.히"xxx 입니다" 라고 알려주셨건만,까먹었다..
히라메 엔가와. 오늘은 광어가 좋은 편이어서 그런지, 엔가와도 기름기가 잘 올라서 고소함이 입 안 가득 퍼진다.
아와비.
아마에비. 거참~ 찰지구나야~
개불. 아삭아삭 쫄깃쫄깃한 식감이 입 안을 한 번 정리해 주는 느낌.
도리가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좋다.
우니 한판. 우와~ 심봤다~ 아니, 우니봤다~우니를 좋아라하는 웅이에게 큰 기쁨이 되어준 우리의 칭구, 우니한판 군.
스시로 먹어도 맛나지만, 우니만으로 입 안 가득 채울 수 있다니, 왠지더 맛있는 듯 하다. 입 안 가득 퍼지는 우니의 향과 맛에 마냥 행복해진다..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 것이 아이스크림을 먹는 듯 하다. 물론,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이 아니라 우니의 고소함이 남는 것이 다른 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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