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향수를 느끼게 해준 기꾸. 동부이촌동에 있을 때 자주 갔었는데... 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하신 부장님과 기꾸만의 스타일로 쥐어주시는 스시까지, 유행따라 휙휙 바뀌는 요즘 라떼를 회상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던 좋은 한 끼였다.
변함없는 기본 상차림. 따뜻한 차와 차완무시로 시작~ 해산물이 듬뿍 든 차완무시, 오랜만이다~~
아삭이 고추와 오이도 술안주로 👍
점심 스시 코스.
복어로 스타트~ 적초로 맛을 낸 샤리가 눈에 띈다.
도다리.
기꾸 특유의 신선한 네타는 여전하다.
오랜만의 삿포로 생맥주.
스시에는 나마비루가 빠질 수 없지 ㅇㅇ
쫄깃한 식감의 갈치 스시.
내가 좋아하는 등푸른 생선, 히카리모노 첫번째는 전갱이.
바다 송어는 첨인듯. 연어가 아니라고 강조하시는 부장님, 귀여우시다 ㅎ
가츠오.
아부리하지 않고 먹어도 기름진 맛이 충분히 느껴진다.
히카리모노 두번째는 청어.
오늘 히카리모노는 초절임 없이 생으로.
성게알과 무늬오징어의 조합은 말모말모~~
부드러운 찐 전복으로 2차전 스타트~
키조개 관자.
관자 위에 얹은 유자가 짭쪼름하니 유즈코쇼와는 다른 매력.
아귀간.
기꾸만의 아귀간 소스가 새콤 짭쪼롬하니 아귀간의 고소함을 끌어 올려준다.
코끼리 조개.
삿포로 여행의 마루 스시가 생각나는 추억의 맛.
불맛이 느껴지는 오징어 다리.
최애 시메 사바.
오늘도 히카리모노의 최고는 너야 😀
복어 고니.
겉만 살짝 구워 순두부처럼 몽글몽글한 식감에 고소함이 가득하다.
군함말이 4총사.
우니, 네기도로, 가니미소, 이꾸라.
마무리는 아나고로.
후식 멜론.
여전히 맛있는 기꾸의 멜론, 멜론 맛집으로 인정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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