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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도쿄 - 히로사쿠

돌아다닌 곳/2024.07 도쿄

by blade90 2024. 7. 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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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속 작은 여행,
이번 도쿄 여행의 테마 중 하나인 "히로사쿠 먹어보기(부제: 미슐랭 식당 가보기)" 편.

가이세키 요리로 유명한 히로사쿠, 예약없이 방문이 어렵다고 해서 방법을 찾아보다가
jpneazy 인터넷 예약으로 예약 성공♡
예약 수수료를 내야 해서 첨엔 좀 망설였는데, 작년 오사카&교토 여행에서 유명한 레스토랑들은 예약없이 방문하기 어려웠던 걸 생각하니, 수수료 내고 예약하는 걸로 결정. 당일 히로사쿠에 가보니 모두 예약손님으로 꽉 차있는 것이 예약 안했으면 큰일날 뻔 ㅠㅠ
https://jpneazy.com/restaurants/34

Hirosaku in Tokyo - Kaiseki | JPNEAZY - Reservation

[ 4 mins walk from Shimbashi Station ] "Hirosaku" is a Michelin starred Japanese Kaiseki restaurant、 near Shimbashi Station in the heart of Tokyo. Located within a modest residence, It's a top-tier traditional dining establishment furnished with tatami m

jpneazy.com


작은 가게, 외부 소음과 단절된 채, 옆 자리에 앉은 스웨덴에서 온 청년과 스몰 토크를 하며, 인상 좋으신 노부부가 정성껏 조리해 천천히 내어 주는 음식 한 점, 한 접시를 먹다 보면 어느새 훌쩍 지나버린 1시간. 아쉬움을 뒤로 하고 문 밖으로 나오면 습한 무더위와 함께 나를 맞이하는 일상. 작은 문 하나로 도시를 벗어나는 기분이 들게 해준 히로사쿠.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저녁 식사로도 들려보고 싶다.

고즈넉한 느낌의 가게 외관
단아한 느낌의 입구
4명이 앉을 수 있는 다이석. 바로 앞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테이블석 하나 뿐인 내부
기본 셋팅
성게를 얹은 유바쯔유
나스와 사쿠라에비. 흐물거리지 않게 식감을 잘 살린 가지가 맛있다.
따뜻한 차. 개인별로 뜨겁게 데운 다기를 내어 주는 정성이 고맙다.
사시미
가츠오가와. 데친 가츠오 껍질을 쯔유에 무쳐 주시는데, 이 작은 한 접시에 정성이 느껴진다.
가츠오 사시미, 마, 아이나메(쥐노래미) 사시미. 입 안을 상큼하게 해주는 쇼가(생강), 와사비, 하나보(시소의 꽃), 묘우가 줄기도 함께.
덴푸라
호타테 , 양파, 호박, 미츠바(三つ葉). 바삭하면서도 야채의 풍미와 호타테 육즙(?)이 다 살아있는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었던 튀김 👍
하모노카와(갯장어 껍질)을 얹은 찰밥. 시소잎과 쇼가(생강)의 상큼함과 껍질과 찰밥의 고소함의 궁합이 절묘하다.
소바
껍질 알갱이가 보이는 살짝 굵은 면발의 소바. 메밀 향이 풍부한 소바는 아니지만, 소바 가게가 아닌데도 직접 면을 만드시는 정성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구수한 면수를 소바유에 섞어 마무리~
후식으로 나온 YOKU MOKU의 Double chocolat au lait

https://maps.app.goo.gl/uFPguuae2XPgaqT2A

Hirosaku · Minato City, Tokyo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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