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30분전 미리 가서 가게 앞에 비치된 대기명단을 작성하고 잠시 서성이니, 시간대가 잘 맞았는지 직원분이 나와 주문하겠냐고 물어본다. 미리 주문하면 오픈과 동시에 바로 돈카츠를 준비해서 대기시간이 줄어든다고 설명해 주시길래 "아마기 쿠로부타"(시즈오카산)와 "와타나베 버크셔"(가고시마산) 상로스카츠 정식으로 바로 주문.
지난번 오사카 에페에서 "TOKYO X"를 먹고 돈카츠의 신세계를 느꼈던지라, "TOKYO X"보다 좀 더 육향이 강한 "아마기 쿠로부타"와 "와타나베 버크셔"를 주문했는데...
"와타나베 버크셔"의 로스 부위는 적당한 육즙을 품어 부드러운게 딱 좋았다. 육향이 조금 더 나는 상로스 부위는 육향이 조금 더 있고, 비계 부위의 기름진 맛이 살짝 올라오는 정도. "아마기 쿠로부타"의 로스 부위는 "와타나베 버크셔"와 달리 한 입 베어물면 부드럽다기 보다 juicy 하다는 느낌이 든다. 기름진(?) 육즙의 juicy함 이랄까 ㅋㅋ. 상로스 부위는 더 juicy 하고 meaty 한 것이, 살짝 느끼함이 올라온다. 그럴 때, 밥과 쯔케모노, 양배추 샐러드를 곁들이면 또 돈카츠 한 입 가능 ㅎㅎ
다양한 원산지의 돼지고기별 특징을 보고 내 취향의 돈가츠를 찾아가는 즐거움이 있는 tonkatsu.jp, 나의 돈카츠 취향 찾으러 한 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