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도쿄 - 칸다 마츠야 소바
예전부터 방문해 보고 싶었지만 딱히 칸다에 갈 일이 없어서 늘 리스트에만 있던 소바집 마츠야. 아키하바라를 온 김에 걸어서 방문해 보았는데, 구글로 위치를 미리 찍고 오지 않았다면 쉽게 찾을 수 없을 만큼 소박한 외관의 건물이었다. 실내로 들어서니 이른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만석. 구석 자리를 안내받았는데, 의자나 식탁, 가림막까지 오래된 손길이 느껴진다. 저녁이라 그런지 대부분 술과 안주를 먼저 먹다가 소바로 마무리하는 先酒後麵 분위기, 한 잔의 술로 하루의 피로를 푸는 사람들이 나누는 이야기 소리는 시끄럽다기 보단 정감이 느껴지는 게, 이게 노포구나 싶다. 기본 모리 소바, 아게텐 모리 소바, 그리고 단백질 보충을 위해 시그니쳐 메뉴인 야키토리를 주문. 맥주는 아쉽게도 나마비루가 없어 패스~ 했는..
돌아다닌 곳/2024.07 도쿄
2024. 7. 2. 2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