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 스시 히로바

후배와 점심을 먹기 위해 기꾸에 전화를 했으나 이미 예약이 꽉차 있다고 해서 가까운 스시 히로바에 들렀다.

간단히 먹을 준비를 하고점심 셋트 메뉴를 선택했다.

순식간에 차려져 버린 상. 한꺼번에 나오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좀 당황스러웠다. 양은 꽤나 많은 편.

생각보다 바삭한 식감의 튀김.

샐러드는 드레싱과 야채가 따로 노는 느낌.

우동은 무난한 편.

골고루 차려진 초밥. 보통 다마고를 먹어보면 그 집 초밥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데... 맘에 들지는 않았다. 가격이 무척 저렴하지만.

아쉬움을 달래려고 좋아하는 초밥들을 몇점 주문해 봤다. 우선 시메사바.

오도로. 질감은 좋은데 식감은 So So.

우니. 음..... 계속 실패중.

고노와다. 마와 이꾸라를 함께 섞었는데 특유의 비릿함이 적어서 아쉬웠다.

대마끼는 세트 메뉴와 함께 제공되었다.

후식으로 나온 과일.

전체적으로 가격과 양에서는 괜찮은 것 같은데 맛은 그냥 초밥이다. 그것보다도아무리 세트라고 해도 음식들을 한꺼번에 만들어서 내어 놓는 것은 맘에 들지 않았다. 가게 입장에서 관리는 쉽겠지만 손님 입장에서는밀어내기 식의 접대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