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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삿포로 - 스스키노 마쯔리

돌아다닌 곳/2010.08 삿포로.오타루

by blade90 2010. 8. 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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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스시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나오니, 스스키노 거리에서 마쯔리 준비가 한창이다. 일본의 여름 축제는 처음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는 모습을 지켜 보았다.

오늘은 스스키노 마쯔리의 첫날. 오프닝은 일본 전통 북을 치는 것으로 시작한다.




삿포로 지역을 대표하는 여러 팀들이 나와서 일본 전통 북을 친다. 팀 별로 각각 공연을 보여 준 뒤, 단체로 북을 치는 모습은 정말 장관. 각 팀 리더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까지 정말 멋지다...가슴 속 까지 뻥 뚤리는 느낌.


비어 가든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마쯔리와 맥주를 즐기러 나와 있는 모습.


마쯔리 첫 날은 일본 전통 혼례 행렬로 마무리. 주인공인 신부 역활은 삿포로의 시민 중 희망자를 뽑아서 연습을 거쳐 나온다고 한다. 보기만 해도 힘들어 보이는 전통 복장을 입고 옛날 행렬 모습을 재연하는 모습이 새롭다.


일본 전통 복장와 화장. 화장의 두께(?)가 장난이 아니다.


서 있기도 힘들어 보이는 굽 높은 신발. 걷는 게 아니라 신발을 끌어 움직인다.한 번에 움직일 수 있는 거리는 발 크기 정도. 아스팔트에 쓸려 닳아 버린 신발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진다.


어린 소녀도 함께 동참하는 마쯔리. 북을 칠때도 어린 소녀가 있었는데, 행렬에서도 볼 수 있었다. 빨간 색 때문일까, 왠지 공포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하다..


잠시 쉬는 시간. 가장 힘든 신부 역활을 하는 분에게 여러 분이 다가가 땀도 식혀주고 화장도 고쳐주고 있다.

여름 밤에 펼쳐지는 스스키노 마쯔리.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구경하고 있었다. 마쯔리도즐기고, 맥주도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마쯔리의 마지막 날에는 양쿠미가 좋아하는 훈도시를 입은 분들이 나와서 전통 행진을 한다고 하는데..그 모습을 보지 못하고 가는 것이 왠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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