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갈한 셋팅.
늘 느끼는 거지만초희의 그릇들은 참 이쁘다. 투박한 듯 하면서도 섬세한 느낌이 맘에 든다. 다음에 일본에 가게 되면 초희의 그릇처럼 이쁜 아이들을 데려와야지~ 하고들를 때마다 생각하게 된다.
야채 스틱.
드디어 무 등장. 요즘 한창 맛있는 때인지 아삭아삭 달달하니..오늘은 야채도 맛있구나야
복어 샐러드.
타다키한 복어와 복어 껍질, 그리고 미역, 미나리를 넣은 초무침. 큼지막한 복어 타다키의 고소한 맛과 쫄깃한 복어 껍질이 입 안에서 어우러지는 것이.. 거기다 유자를 잘게 썰어 넣어 상큼함이 더해진 맛은.. 아.. 침 고인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스시를 먹어 볼 차례..
먼저 나온 것은 히라메(광어).
백합 스이모노.
스이모노에도 유자가 곁들여져 상큼하면서 시원한 국물 맛을 낸다.
오늘은 사케로 시작..
오늘의 사케는 히야오로시.
일본의 보졸레누보와 같은 사케로, 매년 햅쌀로 빗어내는 사케라 레이블도 매년 달라진다고 한다.
묵직한 맛이 느껴지지는 않지만 목넘김이 좋고 카라구치 계열의 사케임에도 목으로 넘어간 후 입안에 약간의 달달함의 여운을남긴다.
부리(방어).
요즘이 제 철이라고 지난 번 보다 기름이 더 올라와 있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살짝 데친 아와비(전복).
타이(도미).
도다리 엔가와.
우니 이꾸라 동.
사진으로 보이진 않지만 큼직한 카니도 들어있다. 거기다 겨울에 먹기 힘든 무라사키까지 오늘은 우니도 2 종류나 들어있고.. 오전에 염장한 이꾸라의 탱글 탱글 톡톡 터지는 맛까지.. 단연 오늘 최고의 맛이다..
언제 먹어도 부드러운 도로.
입 안에서 사르르.. 아이스크림보다 더 부드러운 맛..
살짝 데친 이까.
섬세하게 칼집을 내어 살짝 데쳐낸 이까. 이까 특유의 찐득함은 사라지고 담백한 맛에 결결이 살아있는 식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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