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5월 몽마르트르 (Montmartre)

토요일 오후 Metro를 타고 2호선 Blanche 역에 내렸다. Erotic Museum을 방문하고 골목길을 따라 몽마르트르 언덕 (Montmartre)으로... 이쪽 길로 올라간 적은 없지만 아무튼 위쪽으로 가면 언덕이 나올거라는 신념을 가지고 무작정 오르기 시작해서 무사히 테르트르 광장 (Place du Tertre)에 도착했다. 광장에서 가볍게 맥주를 한잔하는 사이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파리의 모습이 스산하고 쓸쓸해 보인다.

비를 피해서 사크레쾨르 대성당 (Sacre-Coeur)안으로들어갔다. 성당에서는 수녀님들의 성가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조용히 초를 한개 올려놓고 잠시 생각에 빠졌다가 발걸음을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