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일식] 도곡동 츠키지
blade90
2009. 1. 9. 22:32
추워진 날씨에 따끈한 우동이 생각나 퇴근길에들린 츠키지.
아사히 생맥주와 오토시.
맥주를 한잔만 시켰더니 오토시도 하나만 나와서 조금 실망.
이날의오토시는 감자 조림. 매운고추의 향이 배어 있어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가키 후라이.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 보고자 주문했는데, 우리 입맛에는 좀 별로였다.
가키 후라이용 소스.
오늘의 메인 덴뿌라 우동.
바삭한 튀김, 튼실(?)한 새우가 정말 만족스러웠다. 거기다 국물맛도 깊고 개운한 게 퇴근 후 달려간 보람이 있었다.
오랜만에 들려서일까, 츠키지에 이전보다 많은 사케 리스트가 준비되어 있었다.
이 날따라 아사히 생맥주 맛이 좀 별로라서 이번에 사케에 도전.
아래 여성분들에게 사랑받는 청주라는 긴죠고쿠죠 요시노가와를 먹고 싶었으나 ~
웅이가 운전때문에 술을 마시지 못하는 관계로 작은 용량의 술로 변경..
그리하여 마시게 된 나마죠조.
카라구치지만 그렇게 강한 맛은 아닌듯..목넘김도 괜찮아 가볍게 마시기에 적당하다.
술을 시켰으니 안주도 새롭게~ 시메사바로..
역시 츠키지 최고의 메뉴!!
이 날의 시메사바는 각 덩어리(?)마다 맛이 조금씩 달라서 먹는 즐거움이 3배였달까..
츠키지에서 만든 수제 양갱.
어떻게 오기의 취향을 아셨는지 술 한잔뒤에 생각나는 단 맛에 대한 욕구를 해결하기에 굿~
양갱과 팥 모두 단맛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입에 착 감기는 것이.. 오랜만에 맛 본 일본풍 단팥맛, 굿이에요~
츠키지 앞에서 한 장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