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간식] 신세계강남 폴 바셋 커피 스테이션 (Paul Bassett Coffee Station)
blade90
2009. 10. 25. 19:04
신세계 강남점 지하 리뉴얼 2탄, 폴 바셋 커피 스테이션.
리뉴얼 이 후 백화점에 들렸을 때,우연히 들른 곳이었는데, 커피맛에 매료되어 다시 한번 들른 곳이다.
웅이의 초이스, 아이스 카페라떼.
이 곳의 커피는 신맛, 단맛, 쓴맛을 골고루 느낄 수 있어서 인지 어떤 메뉴를 선택해도 맛있다.
오기의 초이스, 아포가토.
진한 에스프레소와 달달한 아이스크림의 조화~ 아.. 글을 쓰는 지금에도 그 진한 맛이 느껴진다.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커피같다. 응? 생뚱맞다구? 아무럼 어떤가..맛있는 커피인걸~
사실 지난 첫 방문 때 아포가토를 마시려다가,take-out 이 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롱고 커피를마셨는데, 돌아오는 차 안에서 맛 본 커피의 맛이 정말 충격적이었던 기억이 난다. 시고 달고 쓴 맛이 너무나 좋았던 기억..스스로 커피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면서도 흔한 유명 커피 전문점 커피 밖에 접할 기회가 없어 좀 달지만 어쩔 수 없구나~ 하면서 먹었던 그 수많은 수동적인 커피의 날들을 한번에 날리고 "아~ 커피란 이런거구나. 커피에 이 모든 맛이 나는구나"를 깨우치게 해 준 폴 바셋 커피. 한동안 어떤 커피를 마셔도 그 충격의 여파에서 벗어나긴 힘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