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한식] 명동2가 명동교자
blade90
2010. 1. 31. 19:47
주문하자 마자 바로 나오는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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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와 칼국수, 그리고 공기밥과 김치.. 김치는 양념 맛이 너무 강해 내게는 좀 별로였다. 만두와 칼국수를 먹다보면 꼭 먹어야 하는 김치지만, 겉절이 수준을 넘어서는 김치 양념 맛에 젓가락이 쉽게 가지 않았다.집에 돌아올 때 까지 입 안 가는 느껴지는 그 맛이란..
만두.
정말 육즙이 풍부한 만두. 처음에 모르고 한 입 베어물고 나머지를 내려 놓으려다 육즙이 흘러서 어찌나 아깝던지..뜨거워도 호호 불면서 한입에 먹어버려야 하는 만두.고기는 듬뿍, 양념은 적게, 인공의맛이 느껴지지 않는 설명이 필요없는 만두. 일단 한번 드셔봐요~
칼국수.
물만두(?)가 함께 들어있다. 고기 고명도 많이 주시고.. 자꾸만 숟가락이 가게 되는 국물 맛은 정말 진한 것이 무엇으로 우려낸 걸까??
면발은 부드러우면서도 탱글탱글..그리고 국물 맛이 잘 배어 있다.
내게 명동하면 떠오르는 건, 고궁과 명동 교자이다. 비빔밥을 먹고 돌아다니다 보니 출출해져 나도 모르게 발길이 향한 곳, 명동 교자. 여전히 줄서서 몇 십분 기다려야 하고, 정신없이 먹고 나와야 하지만.. 그 맛은 정말 최고인 듯.. 그러니 그 많은 사람들이 늘 기다리면 먹는 게 아닐까?? 무한 리필 면 사리, 국물 사리도 먹고픈데 기본으로 주시는 양이 많다보니..엄두도 못내고 와 버려서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